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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드론쇼 코리아 특집③] 볼시스, "국내 기술로 만든 ‘무선 광통신 수중 드론’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하겠다!"

작성자
볼시스
작성일
2023-03-29 17:58
조회
367
http://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77582

 

 



아이들이 수중 체험형 드론 볼트윈(BOL-twin)을 체험하는 모습 | 제공-볼시스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3)’가 지난 2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드론쇼 코리아’에서는 ‘드론의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드론 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해,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 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미래 일상에 적용될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였다.

172개 사 625 부스, 17,600㎡ 규모로 역대 최대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UAM/AAM, 공간정보, AI, 수소, 해양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들을 선도하는 기관/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두드러졌으며, ‘드론인프라·활용관’, ‘공간정보 융합얼라이언스 공동관’, ‘산업통상자원부 DaaS(Drone as a Service) 기반 글로벌오션시티 구축관’, ‘과기정통부 원천기술 R&D관’ 등의 공동관에서는 드론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 및 일상과의 접점 사례들을 소개했다.

더불어, 전시회 기간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촉진하기 위해 ‘K-드론의 글로벌 무대’ 세션이 기획됐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의 ‘효과적인 K-드론 해외 진출 전략의 수립’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드론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대륙을 타깃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엿보기 위해 Drone Industry Insight, 방글라데시 환경지리정보서비스센터,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 등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해외연사들을 초청했다. ‘Young Pioneers’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젊은 주역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에 글로벌 미디어 채널 에이빙뉴스는 ‘드론쇼 코리아’의 후속으로 각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과 등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 수중 무선 광통신 기술이 접목된 수중 드론을 선보인 ‘볼시스’와 비대면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에이빙뉴스 :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하는 기업들 대다수는 드론과 관련된 비행체, 혹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볼시스는 드물게 ‘수중 드론’ 분야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는데, 전시회 현장에서의 반응과 전시회 이후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A. 볼시스 : 맞다. 흔히 ‘드론’이라고 하면 대부분 공중 비행체를 떠올리기 마련이고 기업 및 시장 형성도 이러한 공중 드론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수중 드론이 시판되고는 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중국제 등 해외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볼시스는 국내 기술로 수중 드론을 제작, 시장에 양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볼시스만의 특허 기술인 수중 무선 광통신 기술을 접목, 수중에서도 무선 조종은 물론 동시에 드론이 취득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는 ‘볼트윈(BOL-TWIN)’이라는 시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물속에서 수중 드론이 무선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별도의 조종기 없이 스마트폰의 앱으로 직접 수중 드론을 조종해 보면서 국내 무선 광통신 기술 발전 수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국방부와 군 관계자 역시 무선 수중 광통신 기술의 작전적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해군 특수부대나 해경의 수중 작전팀 또는 수색·구조잠수팀 측에서도 수중에서 무선으로 상호 통신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더불어 항만이나 교각의 수중 구조물 관리기관, 선박의 선저(배 밑바닥) 검사 등을 수행하는 기관·업체 등에서도 무선 수중 드론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볼 때 이번 드론쇼 코리아를 통해 볼시스의 기술을 한 번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볼시스의 수중드론 전시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Q. 에이빙뉴스 : 볼시스의 수중 드론이 어떤 현장 및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가? 그리고 타깃 시장(해외 포함)이 궁금하다.

A. 볼시스 : 수중 드론이 활용되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하다. 앞서 언급했던 수중 구조물 검사, 선박 선저(배 밑바닥) 검사, 해저지형 조사 등은 물론, 해양 생태 또는 해양생물 조사 및 촬영에도 활용되고 있다.

요즘은 낚시에도 수중 드론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실내 아쿠아리움의 수족관에서 체험형 수중 드론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해양 수상 레포츠에도 수중 드론이 활용되면서 사회, 문화적인 활용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해난상황 발생 시 수색, 구조 등의 중대한 용도로도 사용하는 등 수중 다이버의 영역을 안전하게 대체할 수도 있다.

민간 영역의 시장성을 살펴보면 국내 중·대형 수족관은 20여 곳이며 관상어 관련 동호회는 90여 개에 동호인은 5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최근 관상어 관련 시장은 5,000억 원 규모 이상이며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6,500억 원의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는 국내 시장의 약 100배인 45조 원 규모이며 매년 8% 이상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해양 탐사 및 해양 레저 시장도 매년 증가함에 따라 수중 광통신 모뎀 및 해양로봇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따라 자사는 민간 영역과 산업 현장의 드론 활용에서 시작, 나아가 수중 구조 분야, 국방 작전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수중 드론, 그 중 무선으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수중 드론의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무선 수중 드론 분야에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Q. 에이빙뉴스 : 무인, 무선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로봇과 드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우수한 통신 기술력은 필수적인 요소다. 이에 볼시스는 자체 수중 통신 기술개발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 볼시스가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갖는 차별화된 기술이 있다면?

A. 볼시스 : 자사는 첨단 해양 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수중의 극한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수중 드론 제조 기술과 수중정보를 실시간 무선으로 획득할 수 있는 무선 광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무선 광통신 기술이 탑재된 ‘볼컴(BOL-com, Blue Ocean Light Communicator)’ 시리즈는 수중에서 빛을 이용해 초고속 통신망을 구현하게 하는 통신모뎀으로서, 수중에서 사용하던 기존의 음파통신(~1kbps) 대비 10,000배 이상(10Mbps) 빠른 통신 속도를 제공해, 음파통신으로 불가능했던 수중 영상 및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수중 무선 광통신 제품을 상용화해 출시한 나라로는 현재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다. 현재 볼시스는 해당 제품과 통신 거리 및 통신 속도와 같은 사양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이러한 기술에 대한 특허(특허 제10-2085859호 ‘실시간으로 수중 정보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광통신 시스템 및 방법’ 등 다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미국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유선으로 통신하는 수중 드론과는 확연한 차별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수중 무선 광통신 기술이 접목된 수중 체험형 드론 볼트윈(BOL-twin) 전시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Q. 에이빙뉴스 : 볼시스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 진출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지 시장의 주력 분야 및 성과와 미국 외 타깃 국가가 있는지?

A. 볼시스 : 해양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 국내 중소기업이 첨단 수중 드론 관련 제품을 바로 수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장에서 만난 바이어 대부분은 검증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현재 볼시스는 ‘국내 실적 확보–해외 인증–수출’과 같이 3단계로 나눠서 해외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공공기관(해군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수중 드론 및 광통신 시스템 납품을 완료했고,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민간 수중 드론 판매 업체 및 프랑스 식품 안전 검사 업체와 수중 무선 광통신 제품과 관련한 기술 미팅을 진행하여 기술 요구 수준을 파악했고,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미국과 유럽 외에도 수중 광통신은 물이 맑고 수중 환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휴양지가 많은 동남아시아의 리조트에서 레저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이버 착용형 광통신 모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Q. 에이빙뉴스 : 다양한 수중·해양 산업 분야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선 수중 드론의 제품군을 세분하고, 제품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볼시스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가 있다면?

A. 볼시스 : 기업의 기술 보안을 위해 상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볼시스에서 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로는 수중 드론을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도 수중에서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과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수중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제어하는 수중 정밀 포지셔닝 기술, 그리고 수중 드론에 발라스팅 탱크를 부착해모터 구동을 최소화하면서 정위치 하버링하는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더불어 전송속도를 10Mbps에서 100Mbps급 이상으로 올려 높은 고화질의 동영상과 VR기기를 통해 더욱 실감 나는 수중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변화무쌍한 바다나 하천에서 운용할 수 있는 고성능 대형 드론과 실내 대형아쿠아리움이나 중·소형 수족관 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의 투 트랙(Two Track)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이 완성된다면 수중 드론 기술의 진일보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볼시스의 수중드론 전시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Q. 에이빙뉴스 : 수중 자율형 무인탐사기(AUV) 글로벌 점유율 1위는 미국이다. 그리고 중국과 영국 역시 수심 6,000m급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일본에서도 최근 AUV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국내에선 비교적 관심도가 낮은 상황인데, 사업 진행상 어려움은 없는지? 관련해 국내 정부와 기관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A. 볼시스 : 현재 선진국에서는 수중 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 중이고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도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그 규모나 기술의 고도화 측면에서 더딘 편이다.

아마도 해군이 작전 분야의 활용을 위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AUV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나 기관에서도 수중 무인체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는 있지만,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의 아이템을 선정하고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아직은 국내에서 불모지처럼 여겨지는 수중 무선 광통신 분야라면 그 어려움은 배로 높아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유관 기관·업체가 더 많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볼시스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기술에 대해 인지하고, 함께 활용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드론쇼 코리아 같은 박람회에 지속적으로참여하여 기술을 홍보하고자 한다. 정부·기관에서도 우리처럼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홍보해 준다면, 더없이 좋은 지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루트로 많은 홍보를 하고 싶지만, 홍보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에 대한 자원 확보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Q. 에이빙뉴스 : 마지막 질문이다. 볼시스가 국내 수중 드론 보편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A. 볼시스 : 흔히 이런 주제로 이야기할 때 나오는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싶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드넓은 바다에서 해양 조사, 해양 생물 탐사 및 수중 구조물 관리 등 해양 산업 분야와 레저 분야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수중 드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인화·자동화된 정보 수집 및 모니터링 시스템과 이를 뒷받침할 고속 데이터 통신 시스템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볼시스는 이러한 기술 수요에 발맞춰 무선 광통신 시스템을 탑재한 수중 드론의 표준화·보편화를 이루고 싶다. 당장은 중국산 수중 드론의 가격 장벽을 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향후 3년 이내에 보유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의 판로와 시장을 개척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해 보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최종 목표는 ‘무선 광통신 수중 드론’의 대명사가 바로‘볼시스’가 되는 것이다. 그날까지 볼시스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무선 광통신 수중 드론-볼시스’를 꼭 기억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 볼시스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출처 : 에이빙(AVING)(http://kr.aving.net)